신흥국공급망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칩이 국경을 만든다. 신흥국들의 조용한 반도체 전쟁 AI 시대를 맞아 반도체는 이제 특정 기술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전략 산업이 되었다. 그동안 미국·한국·대만이 주도해온 글로벌 공급망에 이제 중동과 동남아의 신흥국들이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스라엘, 그리고 베트남은 각기 다른 이유와 목표로 반도체 산업에 뛰어들며 새로운 지형을 그리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에너지나 인력 같은 기존의 강점을 기술로 전환하려는 국가적 시도”라는 점이다.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과 칩 산업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비전 2030’을 중심으로 산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이 계획의 핵심에는 의외로 반도체가 있다. 정부는 2024년 “국가 반도체 허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