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A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삼성전자 세상의 기억을 저장한다 인류의 기억을 만든 기업세상의 모든 데이터, 인류의 모든 기억, 그리고 그 기억을 붙잡아 두는 기술. 삼성전자는 그 기억의 저장소를 만든 회사다. ASML이 빛을 만들고, TSMC가 그 빛으로 회로를 새겼다면, 삼성은 그 회로 위에 세상의 정보를 저장한 기업이다. 그들이 만든 칩 안에는 지구상의 수십억 사람들의 흔적, 스마트폰 속 사진, 기업의 데이터, 인공지능의 학습까지 모든 기억이 살아 숨 쉰다. 1980년대 초, 삼성전자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DRAM 개발에 뛰어들었다. 그 도전은 한 기업의 모험을 넘어 한국 기술사 전체의 분기점이었다. 1992년, 삼성은 세계 최초 64M DRAM 개발에 성공하며 일본 도시바를 제치고 메모리 분야 세계 1위에 올랐다. 그 순간은 곧 “인류의 기억 저장 방식이 바.. TSMC 싸우지 않고 세계를 지배한다 세상의 두뇌를 찍어내는 공장세상에서 가장 정교한 기계가 ASML이라면, 그 기계의 ‘빛’을 현실로 바꾸는 손은 바로 TSMC다. 대만 신주(新竹)의 평범한 산업단지에 자리한 이 공장은 지금 인류의 모든 첨단 반도체가 태어나는 현대 문명의 산실이다. TSMC는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인류의 계산 능력을 현실화하는 공정 시스템 그 자체다. TSMC는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제국’이다. 자체 브랜드 칩도, 스마트폰도, 완제품도 만들지 않는다. 하지만 모든 브랜드 뒤에는 TSMC가 있다. 아이폰의 A시리즈, 엔비디아의 GPU, AMD의 라이젠, 퀄컴의 스냅드래곤, 그리고 인텔의 일부 CPU까지 그 모든 설계의 실체는 TSMC의 웨이퍼 위에서 탄생한다. 2025년 현재, TSMC는 파운드리 시장의 6.. 이전 1 다음